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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법흥사 가는 길, 무릉도원 카페 " place 0 "

by 시골쥐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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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도원면은 주천강 줄기를 따라 마을이 만들어져서인지 다~ 부잣집 별장같이 경치가 아름다워.  동네 이름이 무릉도원이니 상상만 해도 멋진 풍경이 절로 그려지겠지? 제천에서 법흥사를 가려면 주천의 주천강을 따라 계속계속 올라가면 법흥사가 저절로 알아서 나와~  법흥사 가는 길에  카페 & 브레드  " place 0 "이라는 커피집이 있어. 어느 날, 친구가 우리 집 앞에 차를 세우더니 아주 멋진 곳을 발견했으니 암말 말고 얼른 차에 타라고 하고 데리고 온 곳이 바로 여기 " place 0 "이야. 

place 0 내부모습
주인부부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여긴 꼭 가 봐야 해!!!

영월 법흥사 가는 길,  카페  " place 0 " 

 

1. " place 0 "의  간단한 소개글

1) 주소: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아래골길 4,  카페  " place 0 "
2) 찾아가는 길: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접한 무릉도원면에 위치. 주천에서 요선암과 법흥사 계곡 가는 방향으로 주천강을 따라가다 무릉 2교 다리를 건너자마자 있는 아날로거 글램핑장 옆에 위치. 주천면에서는 3km 거리이며
 <place 0>에서 요선암까지는 2.8km, 법흥사계곡까지는 12km
3) 영업시간: 11:00~20:00 라스트오더는 19:00 (매주 화요일 휴무)
4) 화장실: 남녀구분되어 있고 아주 깨끗하고 쾌적
5) 주차장: 넓고요~ 주차장 바로 옆에 아날로거 글램핑장 위치
6) 카페 분위기: 실내는 아주 편안하고 아름다우며 소소하게 볼거리가 많아요. 실외는 주천강이 넓게 펼쳐져 있고 편히 쉴 수 있는 감성 넘치는 의자가 많이 배치되어 있음 
7) 메뉴: 아메리카노 4,500원, 무릉카페라테 6,000원, 무릉쵸코라테 6,000원, 소금빵 2,800원, 현미빵 5,500원
8) 방문자 리뷰: 뷰가 좋아요~ 인테리어가 멋져요~ 커피가 맛있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리뷰 많음!!!

 

매장입구.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외관이 돋보여~

 

1층 건물에서 차 주문도 받고~ 빵도 만들고~

 

매장안, 소품하나하나 주인의 손길이 얼마나 많이 갔는지...

 
 

2. " place 0 "은 살금살금 구경할 곳이 너무 많아 ~ 

 " place 0 "은 집이 두 채로 이루어져 있어.
1) 강 쪽 2층건물... 1층에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흐트러진 책들이 잔뜩 쌓여있고,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책상도 있어. 편안한 소파도 있고말이야. 그리고 커다란 꽃송이가 잔뜩 매달린 제라늄,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이 있지... 2층에는 회의도 할 수 있을 커다란 책상과  앉아서~ 누워서~ 긴 수다도 떨 수 있는평상을 편안하게 꾸며 놓았어. 주인부부가 얼마나 정성을 다했을까??? 요것조것 보면서 무한감탄을 했다니깐~
2) 도로 쪽 1층 매장 건물에서는 주인 부부가 빵도 굽고 차도 만들어 파는 매장이 있어. 가지런한 차 도구하며 직접 만든 맛있어 보이는 가지가지 빵이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고,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것을 보면서 주인장의 섬세하고 여린 배려심이 느껴져 내 가슴이 시렸어. 얼마나 많이 고민하며 매만지고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였을까?
 

커피잔을 들고 이동하면서도 볼 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커피잔을 들고 앞건물의 1층으로 들어왔어...
화분은 시든 잎 하나 없고, 막 쌓아 놓은 책들에 숨겨진 완벽함

 

2층에서는 강을 바라보는 긴테이블과 평상이 있어

 

카페에서는 누군가가 팝아트 작품전시도 하고 있고~

 
3) 마당은 럭셔리한 캠핑을 온 듯~ 의자도.. 테이블도.. 손뜨개 작품도... 방석도 말이야~ 멋진 무릉도원 동네이름과 찰떡궁합처럼 잘 어울렸어. 그런데 말이야... 이렇게 시골에 누가 찾아올까?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인데 아무도 안 올까 봐 겁이 더럭 났어. 늦은 시간이어선지 손님이 우리뿐이라 내가 다 속상하더라고... 찾아보니 법흥사 계곡 캠핑장을 다녀가면서 우연히 들렸다는 손님들 후기가 많이 보였어. 평점도 아주 좋고 말이야. 그러면 그렇지~ 사람들 눈은 다 똑같지 뭐~

커피잔 들고 마당으로 나섰어~ 내 눈길 바쁘게 이곳저곳~

 

캠핑의자에 앉아 주천강과 건너마을을 바라 보면 말이야.

 

곳곳에서 석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이런 날은 혼자가 어울려~

 

3. 여기는 무릉도원 카페  " place 0 " 

나는 말이야. 살면서 가끔씩 가슴 시린 장소가 있었어. 예전에 나 혼자 좋아서 서예학원을 다니는데... 수강생이 너무 적은 거야. 사람 없는 학원에서 원장님은 매일  커다란 붓에 검정 먹물을 듬뿍 묻혀 흰 화선지를 꼭꼭 채워가고 있는데... 나 혼자 얼마나 마음이 타는지... 서예학원 문 닫을까 봐 말이야. 여기저기 서예학원다니라고 사람 꼬시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더라고... 할 수없이 우리 집 애들 둘, 서예학원에 보내고... 나까지 3인 학원비 내느라 고생 좀했지 말이야. 서예에 관심 없어진 지금은 학원문을 닫는지 마는지...  오늘이 그랬어. 내 맘에 꼭 드는 아름다운 무릉도원의 카페,  " place 0 "  손님으로 벅적벅적하길 바래~   " place 0 " 흥해라~ ^^
 

" 플레이스 0 "에서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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