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는 맛집이 많아~ 제천 맛집 담을 생선구이

오늘은 멀리서 온 친구와 만나 맛있는 거를 꼭!!!!! 먹어야 하는 날이야. 그래서 발이 넓은 제천친구에게 물어봤지~ 어디 갈까? 어디가 좋다고? 입 다물라~의 다물 아니고 담을 생선구이라고? OK!!!! 오늘은 담을 이야.

 

제천 맛집 담을 생선구이

제천 맛집 담을 생선구이, 주차장은 넓어~

 

1. 담을? 인터넷 정보검색!!!

1)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이래~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비치,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음식점이래
2) 주인장 공지사항은 남은 음식은 포장유상제공, 전메뉴 깔끔 포장, 영업은 11시~21시, 브레이크 타임은 3시~5시
3) 메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임연수구이는 13,000원, 갈치구이 14,000원, 모둠구이 32,000원, 갈치조림 16,000원, 제육볶음 13,000원.
4) 평점은 95명 참여 4.62, 음식이 맛있어요, 화덕구이예요, 반찬 맛있어요, 깔끔해요, 생선 안 짜요~  솥밤 맛있어요~ 친절해요... 그래 그래 이 정도면 가볼 만하지~

현관문 영업시간 안내문, 식당 안의 모습

2. 입구에는 생선구이용 가스 화덕과 솥밥 15개

1) 입구 왼편에 돌로 된 화덕이 있었어. 생선을 굽는 화덕은 보기에도 멋진 것이 비주얼부터 무조건 맛있는 거야~ 화덕은 장작은 아니고 가스화덕이었어. 곰탕집에서 가마솥을 밖으로 내놓고 펄펄 끓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식욕을 끌듯이~  식당 안에서 생선 비린내는 나지 않았어.
2) 압력밥솥은 15개가 선반에 올려져 있었어. 전기타이머로 하는데 밥 하는 시간은 15분이 걸린대. 밥솥은 다른 식당보다  컸어. 내 기억에  이런 압력솥 밥은 무조건 맛있지~

생선구이 가스 화덕과 1인용 압력밥솥

메뉴판

 

3. 메뉴판을 보고 모둠구이를 주문

1) 모둠구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임연수구이, 갈치구이를 다 준다는 거잖아~ 많이 먹을 욕심에 모둠구이를 시켰어. 식탁은 비닐지가 씌워져 있고 실내 분위기는 깔끔했어. 여기 식당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 
2) 기본 반찬과 미역국을 가져다주었어.  오래 끓여 뽀얗게 우러난 미역국은 벌써 맛있어 보이지? 미역국은 2인분인데 넉넉하게 주셔서  두번 먹었지 뭐야. 반찬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 콩자반도 맛있어서 젓가락으로 하나씩 콩콩 집어먹었지~ 고사리무침도 물기 없이 말랑~보들~짭짤하게 맛있었지.

기본반찬과 덜어 먹도록 주는 미역국

4. 압력솥밥... 이 밥알 모양 좀 봐봐

1) 15분 걸린다는 압력밥솥은 제천의림지 아래에 있는 논에서 나온 흰쌀로 고슬고슬하게 지어져서 밥이 쫀쫀하고 구수하잖아~ 난 압력밥솥에 지어진 이런 밥이 좋아. 
2) 밥솥이  커서 양이 많은 사람도 충분하겠어. 밥솥모양, 밥알모양, 누룽지모습을 한번 보셔~ 누룽지는 물을 넣어 불려먹어도 되고~  뚜껑 딱 덮어서 누룽지 긁어먹어도 좋고~ 맛있어 맛있어~

1인용 압력밥솥, 밥알과 누릉지 모습

 

5. 모둠 생선구이의  4가지 생선,  4가지 맛 

고등어, 임연수, 갈치, 삼치구이는 아닌데? 가자미 같았는데 안 물어봤어. 
1) 친구는 고등어가 질겨서 싫다고 임연수만 먹었고... 임연수는 살 발림이 좋고 씹으면 금방 부서지잖아.
2) 나는 비린내 나는 것이 좋다고 고등어를 먹었지. 고등어는 젓가락으로 잘 안 잘리고 단단한 맛이 있어.
3) 보들보들 갈치는 정말 맛있어. 살도 부드럽고 포실포실해서 잘게 부서지지.
4) 가자미도 보드랍게 맛있었고... 간도 딱 맞아. 어린이들 먹이기에 괜찮겠어.
5) 생각하니 왜 고등어만 좋아했는지 몰라... 한꺼번에 놓고 비교하며 먹으니 그 맛을 이제야 알겠더라고~  옛날에 우리 큰아이가 제 용돈을 모아 주면서 갈치 사 오라고 한 적이 있었지. 갈치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생선이야. 
6) 테이블에 간장과 겨자소스도 있었어 식성에 따라먹으면 되겠지~ 

나만 태운 생선 주신건가? 옆테이블 생선도 까믓까믓

모둠 생선구이

6. 가스 화덕 모둠 생선구이 후기

모둠 생선구이는 2인분 하기에는 좀 많았어.  쫀득하게 맛있는 밥도 양이 넉넉해서 100Kg 넘는 우리 아들이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았어. 반찬도 무한리필이야.  다  좋은데... 생선을 나만 이렇게 태워서 주셨나 했어. 옆 테이블 보니깐 그쪽 생선도 꺼뭇꺼뭇!!!  인터넷 후기에 올라온 생선사진도 꺼뭇했어. 여긴 이렇게 여기저기 태워서 주시나 봐... 그래도 살은 안 탔으니깐 맛있게 잘  먹었는데... 임연수 껍데기를 흰밥에 싸서 먹는 게 최고잖아. 기름기 많은 껍질 부분이 타서 좀 걱정이 되었어. 탄부분은 안 먹는 게 좋겠지?

 

김치도 팔고~ 반찬도 리필되고

7. 김장 김치도 팔고 반찬을 무한 리필 

담을 생선구이집도 김치와 반찬이 무한리필이야~ 그런데, 생선과 밥이 충분해서 맨 처음 주신 기본반찬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가 없었어.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보이는 식당 안 풍경이야. 아까 말한 것처럼 반찬은 간이 딱 맞고 정갈하고 다~ 맛있었어. 추가반찬 필요 없어서 멀리서만 보았지.

 

손씻는 세면대, 화장실은 나가서 계단을 올라야

8. 손 씻는 세면대, 화장실은 나가서 계단 중간

손 씻는 세면대가 식당 안에 있었어. 다른 곳은 손 씻으려면 화장실로 가야 하잖아. 여긴 화장실이 문을 나가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해. 대한민국 화장실은 어디든 깨끗하지만... 여긴 남녀 같이 쓰는 곳이라 그것은 좀 불편해. 그래서 생선구이 먹고 커피집으로 갔지. 이제, 오늘의 담을 생선구이 맛집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낼은 커피집 이야기 해도 되나?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