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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흰 고양이 25%가 오드아이? 고양이 눈동자에 대한 얕은 지식!!!

by 시골쥐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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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odd-eyes) 너무 이쁘고 신비롭지~ 오잉? 오드아이가 뭐냐고? 좌우 눈동자의 색깔이 다른 거야~ 옆집 인간은 둘 다 갈색 눈동자잖아~ 근데 고양이중에는 한쪽 눈은 파랑 한쪽 눈은 주황... 이렇게 색이 다른 오드아이가 내 주변에도 꽤 있어 ~ 하긴, 흰색 고양이의 25%가 오드아이라 하더라고~ 그리고 고양이 눈동자 색이 바뀐다는 것 알아? 우리 고양이 아기 때는 파랑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 날 보니깐 녹색으로 바뀐 거야~ 내가 잘못 봤나??? 내 기억력을 당최 믿을 수가 없어서 찾아봤지~ 고양이 눈동자!!

 

고양이 눈동자에 대한 이야기

오드아이 양귀비는 새끼 7마리를 낳아키웠어ᆢ

1. 아기 고양이 눈동자는 4개월까지는 파란색

고양이는 태어날 때 눈동자 색은 탁한 파랑인데 시력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 듣지도 못한대~ 하긴, 태어나서 촉각과 후각으로 엄마 찌찌만 꼭 붙잡고 잘 먹으면 되지.. 뭘 보고 뭘 들어야 하겠어~ 모든 감각은 태어난 지 5주가 지나야 발달하기 시작하고 4개월쯤 되면 파란 눈동자도 평생 쓸 수 있는 눈동자 색깔로 바뀐다는 거야.. 우리 첫째, 셋째 고양이는 녹색, 둘째 고양이는 파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어~ 얘네들도 아기 땐 파랑 눈동 자였던 것이 맞는 거지... (근데, 진짜로 고양이 눈이 중간에 한번 바뀐다는 거... 알았어? 난 몰랐어ㅠㅠ)


2. 나는 행운의 오드아이 여학생을 본 적이 있어~

인간의 경우 동물과는 달리 선천적인 오드아이가 아주 희귀하다고 하잖아~ 오드아이가 젤 많이 나타난다는 백인이 0.06.% 이고 동양인은 거의 없다는 거야... 나는 매일 수많은 사람을 만났었어. 그런데, 평생에 딱 한번, 조그 많고 예쁜 단발머리 여중생이 스쳐 지나는데 한쪽은 황갈색, 한쪽은 파란 눈동자여서 깜짝 놀랐어~ 완전 대박!!! 오드아이 인간은 설화나 판타지물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멋진 사람으로 나오잖아~ 단발머리 소녀에게 "네 눈동자가 너무 아름다워~ 넌 특별한 아이야~ 너는 멋져!!!"라고 인사했어... 그 여학생은 삼 남매인데 언니도 오드아이라고~와아~~ 마주한 단발머리가 내게 복을 줄 것만 같아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어... 복아~ 내게 쫌 들어와 봐라~~^^


3. 한번 바뀐 고양이 눈동자 색은 다시 바뀌지는 않아~

고양이는 6개월이 되면 작아 보이지만 다 큰 거야~ (짝짓기는 1년 되었을 때가 좋다고 하더라고~) 이제 고양이 눈동자 색은 정해졌어! 다시 바뀌지는 않아~ 고양이 눈동자의 색은 멜라닌 색소의 양에 따라 나타난다고 하더라고~ 멜라닌 양이 많으면 진한 색, 적으면 흐린 색.. 그래서 구리색, 금색, 노랑, 노란 연두, 녹색, 바다색, 푸른색, 그리고 오드아이까지... 여기다 이 색들이 음영에 따라 수많은 색으로 변형되어 보석같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거 쥐~ 그리고 참!!! 고양이는 멜라닌이 아무리 많아도 사람처럼 검은 눈동자나 갈색 눈동자는 없어~


4. 고양이 노란 눈동자 안에 검은색은 왜 세로야?

고양이 노란 눈동자 안에... 인간이나 고양이나 그 안에는 검은색 있잖아~ 그래 맞아 동공!!! 동공!!! 사람은 동그랗고 고양이는 길쭉하잖아~ 고양이는 왜 세로일까? 동공의 크기는 고정된 게 아니라 빛의 양에 따라 크기가 변하거든... 고양이도 사람처럼 동그라면 더 귀여울 텐데... (무섭게 길쭉하고 그러냐ㅠㅠ ) 고양이 눈동자가 세로인 것은... 사냥감과의 거리를 측정할 때 동그란 거보단... 좌우만 좁혀주면 되니깐 에너지가 적게 든다네~ 과학자들이 육상동물의 눈동자를 조사했더니 초식동물은 눈동자가 가로로... 육식동물 중 사람같이 냅다 쫓아다니며 사냥하는 동물은 동그랗고... 육식동물 중 고양이처럼 매복했다가 잡는 동물은 세로로 길다라고 그랬어~ 생각하니 진짜 그렇지?

아들이 쓰던 크레파스로 고양이 그리는 중이야~

5. 고양이 무서워하지 마~ 고양이와 함께 멋진 내 인생!!!

혹, 고양이 눈이라는 보석을 알아? 돌의 중앙에 빛나는 무지개색이 보이는 희귀한 광물인데 말이야~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주인을 보호하고, 사람을 차분하고 평화롭게 만들며, 아티스트에게는 영감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소장하고 있대~ 고양이 눈이 무섭다는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별 별말을 하고 있다. 고양이 무서워하지 마~~~ 내가 글을 쓰는 동안, 우리 냥이 세 마리는 각자 자리 잡고 몸을 동글게 말고 자고 있어... 내가 움직이면 다 같이 일어나서 어슬렁어슬렁~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우다닥! 팍! 냐아옹! 꺅! 지네끼리 난리가 나지~ 지금은 낮잠 중... 아기 재워놓고 일하듯이 내가 그런다~ 우리 집은 창밖이 산이야 ~ 창가에 한가롭게 앉아 지나가는 산새 구경, 떨어지는 낙엽 구경을 하곤 하지... 내 곁에 슬며시 다가와 앉는 고양이 눈동자를 가만히 보면 크리스털~ 같아!!!

다나카 야스오가 이야기한 <어쩐지 크리스털~ > 누군가의 간섭도, 속박도 없는 반짝반짝하는 크리스털같이 멋진 내 인생!! 내 인생 고양이와 함께 만들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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