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과 크레파스는 다른거야
1. 크레용은 말이야~
안료를 파라핀에 섞어 딴딴하게 만든 거야.. 파라핀이나 안료는 자연 채취하면 너무 비싸겠지? 그래서 석유를 이용한다더라고~ 크레용은 색채가 선명하고 부드럽고 손에 잘 묻지도 않아..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지.. 하지만 말이야 색이 편편하게 칠해지지 않고 얼룩이 생기며 밀림 현상이 보이지.. 두 가지 이상의 색을 겹쳐 칠하면 색깔이 서로 섞이지 않고 색을 위에 덮어서 칠할 수가 없어~
2. 그러면 크레파스는?
크레파스는 파스텔 알지? 파스텔을 오일에 개어 굳혀 만든 거야.. 그러니까 크레파스는 크레용과 파스텔을 섞은 느낌이겠지?
1) 파스텔을 먼저 얘기하 보자
파스텔은 색가루를 네모 길쭉하게 굳힌 거잖아.. 물에 거른 탈산 석회로 만들어진다는데( 나 두잘 몰라~) 선을 그었을 때 엄청 부드럽게 나가고 색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지만 광택은 없어.. 섞이지도 않아서 파스텔은 색수도 엄청 많지.. 그리고 종이에 그림을 그렸을 때 말이야~ 색가루가 많이 많이 떨어져서 고착제인 픽사티브를 뿌리지 않으면 그림이 마법처럼 사라져 ㅠㅠ
2) 크레파스 (= Oil Pastel)는 말이야~
크레용과 파스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 바로 크레파스야.. 한 백 년 전에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크레파스는 크레용과 파스텔의 앞 글자를 따서 <크레파스>란 상표를 만들었다고 해~ 말 그대로 크레파스는 크레용과 파스텔의 중간이지~ 정식 이름이 오일 (oil )+ 파스텔(Pastel)이니깐 기름에 안료를 섞었단 거지.. 크레파스는 안료를 파라핀 대신 기름에 색료를 섞어 만든 제품으로, 크레용보다 색이 진하고 촉감이 부드러워~ 하지만, 역시 크레파스 똥도 많이 나오고 다른 종이에 잘 묻어나서 완성 후 간지를 끼워 보관하던지.. 보관에 쫌 신경을 써야겠지?
3. 아주 쉽게 그림 그려볼까?
내가 말이야.. 민화를 그려봤거든~ 민화는 밑그림을 만들어 한지에 밑그림을 옮기고 색을 입히니깐 그림 실패하기가 정말 어렵지~ 요즘 문구코너에 가면 많이 보이는 컬러링북!!!! 컬러링북이 참 요술단지야.. 옛날 옛날 추억을 살려봐 봐~ 색연필, 사인펜 등으로 면 메꾸기 (> < )했었잖아.. 오늘은 크레용과 파스텔, 그리고 크레파스를 활용해서 멋지게 칠해볼까? 자 그럼 이제 컬러링북에 크레파스, 파스텔, 크레용으로 화려하고 멋지고 아름답게 그림 그리는 법!!! 팁!!!
1) 오일에 섞어서 그려봐~
크레파스로 색칠하고 기름(테레핀유, 올리브 오일, 식용유, 보디 오일 등등)을 묻힌 면봉으로 살살 문지르면 그냥 크레파스로 색칠했을 때와는 다르게 번짐 효과.. 엷은 느낌.. 색채 겹침 같은 수채화 느낌도 낼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컬러 표현이 가능해지지~
2) 파스텔을 가루로 만들어봐~
파스텔을 칼로 긁어내어 부드러운 가루로 만들어서 그리는 방법도 있어.. 가루를 붓으로 찍어서 색칠하고 문질문질 하면 색도 섞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얻을 수 있더라고~
3) 파스텔 작업 후 지우개를 잘 써봐~
파스텔로 그림을 그러고 나서 말이야.. 지우개를 활용하면 좀 더 디테일한 작품이 될 수 있지!!!! 파스텔로 배경을 칠한 뒤, 군데군데 지우개로 지워봐 봐.. 밋밋한 배경에 질감 변화를 주어 좀 더 멋지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코끝, 눈동자, 입술 등 반사되는 곳도 지우개로 꼭 찍어 지우면 입체감 팍! 살고 반짝임을 얻을 수 있지~
그러니까.. 크레용이 더 단단하고 색이 섞이지 않고 밀리고 색 묻음이 적고.. 크레파스는 잘 부러지고 색이 진하고 색 덮음이 되고 색이 잘 묻어나고.. 차이점이 그렇다는 거지~ 뭐니 뭐니 해도 각자 사용해보고 본인 좋은 거, 잘 아는 거 쓰면 되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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