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에서 카페이서까지는 29km, 홍천군청 민원실에 앉아서 홍천에서 젤 괜찮은 카페를 찾으니 브런치카페로 별점이 제일 많은 카페가 이서카페더라고. 그래그래. 별점 많은 카페니까 믿고 가보는 거야. 춘천을 너무 가고 싶지만 점심밥 먹고 늦게 갈 데가 아니야. 춘천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데~ 새벽에 가서 하루종일 돌아다녀야지.
홍천강은 북한강이 되고, 한강이 되고... 홍천강과 팔봉산 바라보기
1. 친절한 네비양의 안내 하는 대로 따라가면 되지 ~
우리는 춘천이야기를 계속하면서 갔어. 춘천에 가면 공지천 문화방송국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삼악산 케이블카도 한번 타자. 그리고 소양강변의 스카이워크도 한번 걸어보고 소양강처녀 얼굴도 보고 말이야. 그리고 남촌막국수에서 막국수 먹어야지. 춘천시내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서 의암댐- 덕두원- 춘천댐-소양댐의 순으로 가는 거야. 소양댐에는 마릴린몬로가 흰 치마를 부여잡고 있는 섹시한 모습도 있대. 샘밭에서 유명한 닭갈비 하고 막국수 먹고 오자~ 그러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온하루를 잡아서 가야 해!!! 그게 맞는 거 같아~ 춘천 모르는 사람들은 뭔 소리를 하는 거야???이렇게 말할꺼야.
2. 나는 고속도로가 싫어! 천천히 마을구경하며 운전할래~
이제는 빠르게 달리는 것이 싫어.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구 속도를 내게 돼. 갑자기 무섭단 생각이 들어서 이젠 이륜차통행가능이나 무료도로를 선택해서 다녀. 최단거리길을 선택해 봤더니 시내를 통과하여 신호등과 건널목에서 기다림이 너무 많더라고... 티맵에 들어가면, 티맵추천, 최소시간, 무료도로, 최단거리, 고속도로우선, 편한 길 우선, 이륜차통행가능, 어린이보호 이렇게 많은 길이 안내되고 있어. 도착지는 하나인데 길은 왜그리 많은지~ 그중에서 하나 골라서 가면 되지~ 나는 천천히 동네 구경하며 다니는 것이 좋아.
3. 강원도에서 제일 큰 지방자치단체는 홍천군, 인구 6만 8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도는 경상북도이고 두 번째가 강원도야. 그다음이 전라남도, 경기도, 충남, 전북, 충북, 제주도 순이지. 강원도에서 가장 큰 지자체가 홍천이야!!! 홍천은 가로로 길게 누워있으며, 서쪽 끝 홍천군동막리 보리산에서 동쪽 끝 만월봉까지는 총 94.2km, 얼마나 먼 길이냐 하면 걸어서 23시간 25분, 자전거 타고 가면 5시간 52분이 걸린대~ 홍천은 1읍 9면으로 면적 1,820.52㎢ 얼마나 넓은지 시계방향으로 춘천, 인제, 양양 강릉, 평창, 횡성, 양평, 가평으로 빙 둘러싸여 있어. 홍천이 얼마나 큰지 이름에도 '넓을 홍(洪)' 자가 들어있다니깐~ 인구는 6만 8천 명이래.
4. 홍천강 꽁꽁 축제 1.13.~1.24.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Close
태백산맥 골짜기 골짜기, 오대산에서 시작된 작은 냇물은 홍천군 서석면에서 졸졸거리며 강의 모양을 만들어 홍천을 휘돌아 흐르게 되지. 홍천강은 아름다운 모곡리 강변을 지나고 경기도 가평에서 북한강을 만나게 돼. 북한강 줄기가 되어 열심히 따라가던 홍천강은 팔당에서 남한강물을 만나게 되면서, 서울로 들어가는 한강이 되는 거지. 우당탕퉁탕 부지런히 따라가고 있는 홍천강이이 오늘은 꽁꽁 얼어있었어. 두꺼운 얼음밑으로 끊임없이 물이 흐르고~ 홍천강 꽁꽁 축제가 1.13~1.24.인데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문을 못 열었다는 뉴스를 들었어. 날씨가 추워져서 슈퍼인삼송어 한 마리 잡으러 가면 좋겠다.
5. 홍천강 따라서 29km 운전했어. 팔봉산서 잠깐 쉬자!!!
네비양이 이끄는 대로 열심히 따라갔는데, 홍천에서 춘천을 지나도 카페이서는 나오지가 않는 거야. 아 너무 멀었어. 다 같은 홍천인데 멀어야 얼마나 멀겠어~했는데 너무 먼 거야. 운전에 지칠 무렵 팔봉산을 만났어. 팔봉산은 우리나라에서 100대 명산으로 경사로가 급한 위험한 산이야. 입산은 07부터 15시까지로 동절기와 야간에는 입산을 금하고 있어. 비나 눈이 와도 바로 입산을 금하고 있어. 팔봉산관광지 주차장에는 야영장, 족구장, 음식점이 아주 많아.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는 휴장 하니까 알아 두어야겠지? 팔봉산은 홍천군이지만 춘천이 더 가까워서 춘천에서 시내버스가 다녀~ ^^ 나는 가다가 지쳐서 팔봉산 관광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로 홍천강가로 내려가 강물을 오래도록 바라보았어... 말하다 보니 오늘도 이서카페까지는 못 가겠다. 나머지는 내일 이야기해 줄게~ 여기는 팔봉산 홍천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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