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는 하루 종일 잠만 자~ 잠자는 고양이 그리기

오늘은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고 들어왔어. 날씨는 왜 그리 좋은지... 6월은 여름이 시작되는 달~  내 눈에 들어온 언덕은 온갖 색의 꽃들이 색조각이 되어 흔들리는 꽃언덕을 만들어 놓고는 말이야~  바라보고 서서는 크게 숨을 들이쉬며 행복해했지. 가사도 다 못 외우는 노래를 조각조각 흥얼거리며 말이야~  6월은 주노에게 헌정한 달로 결혼의 달로 간주한다잖아. 여름의 시작!!!! 로맨틱한 6월은 정말 사랑스러워~

낮잠 자는 고양이 그리기

 

1. 내가 살그머니 나가는 이유

내가 부스럭 대면 우리 집 고양이 3마리가 여기저기 엎드려 식빵 굽다가도 다들 동그랗게 눈을 뜨고 말이야. 하나도 안 잔 척!!!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어.(진짜 안 잤나???)  3마리 고양이 내버려 두고 외출이이라도 할라치면 왜 그리 미안한지... 1년 365일 집안에만 있는 우리 집 집순이들한테는 나갈 때마다 미안해. 
 

낮잠꾸러기 고양이

 

2. 낮잠자는 고양이 그리기

1) 재료: 스케치북, 연필, 사인펜, 오일파스텔
2) 사진: 맘에 드는 사진 핸드폰에 저장하여 사용
3) 연필스케치:  얼굴위치 정하기, 얼굴에 맞춰 몸형태 및 크기 정하여 그리기, 눈코입 기울기 맞추기
4) 사인펜으로 그리기: 테두리에 맞춰서 음영, 질감처리를 위하여 동글게 바탕무늬를 넣음
5) 오일파스텔로 채색하기: 고양이의 분위기에 맞는 색을 골라 주조색을 넣고 어울리게 채색
6) 마무리: 고양이 형태 다시 정리하여 깔끔 단정 하며 특징 있게 표현해 주기
 

 고양이 그리기(연필스케치-사인펜 형태- 크레파스 채색)

 

3. 근데 말이야~ 고양인 하루 몇 시간을 자는 거야?

고양이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2-16 시간을 잠을 잔다고 해...  고양이가 제 삶의 70%를 잠으로 보낸다니 말이야... 내가 조바심으로 밤잠을 설치고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난리부르스를 할 때 우리 고양이들은 태평하게 자고 있단 말이지. 고양이처럼 느긋하게~~ 혼자 오두방정 떨지 말고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살아있으니 사는 거지.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면 그것이 바로 성공한 삶이 아니겠어? 

 

4. 고양이는 어쩌자고 그렇게 잠을 많이 자는 걸까?

고양이가 많이 잠을 자는 이유는 사냥과 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 야행성 동물의 성격, 타고난  낮잠 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등이 있다고 해. 우리 집 냥이는 주는 밥 먹고 낮잠 자겠지만... 고양이는 야생본능을 가장 많이 남겨놓은 동물이야.
1) 사냥의 본능- 고양이는 원래 사냥 동물이잖아~ 그렇기 때문에 먹이 사냥으로 에너지를 소비한 후에 쉬는 게 맞지.
2) 야행성 동물 - 밤에 활동을 많이 하고, 낮에는 비교적 많이 잠을 자는 경향도 있어.
3) 다중수면 - 고양이는 타고나길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이야. 고양이의 짧은 수면과 깸을 반복하는 것을 "다중 수면"이라고 해.
4) 스트레스 해소 - 고양이는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잠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정감을 찾는다고 하지

 

5. 나도 잠자는 고양이처럼~ 벗어던진 양말처럼~

예전에 읽은 글에서 벗어던져놓은 양말처럼... 잠자는 고양이처럼... 편안하게 제 몸에서 힘을 빼고 쉬라는 말을 들었어. 그렇게 해야 충분한 휴식이 된다는 것이지... 가끔, 고양이 옆에 살그머니 구겨져 나도 모르게 잠이 들 때가 있어. 깨어나서 보면 우리 고양이는 나의 몸부림을 피해 베개 끝에 제 머리를 올려두고 나와 T자형으로 사이좋게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면 너무 좋아서 입꼬리가 마구마구 올라가~  나는 정말 우리 고양이 때문에 오~ 래 살 거 같아~

 

 

크레파스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