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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한번 집 나간 고양이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집 나간 여자도 안 와.

by 시골쥐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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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보면 코숏이 아니라 품종묘도 많이 돌아다녀ᆢ 난 주인이 버렸다고는 절대 생각지 않아ㅠㅠ 열린 현관문으로.. 열린 창문으로 나왔다가 집에 안 들어갔던지 못 들어갔던지.... 왜? 왜? 고양이는 집 나오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아니면 돌아가지 않을까? 강아지는 수십 킬로 떨어진 곳에서도 집을 찾아온다잖아ᆢ그럼 강아지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무지막지해서.. 냥이는 주인 알길 제 발꿈치의 때같이 알아서 그냥 시크하게 잊어버려 주는 걸까???


집나간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우리 떡갈나무 숲으로 가자~

1. 고양이랑~ 개랑~ 인간이랑 같이 살기 시작한것이 1만 년 전이야~

들고양이는 약 10만 년 전부터 존재했으나 1만 년 전 숲속에서 나와 시람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고 해. 그 시작은 아프리카에서 처음 길들여진 아프리카들고양이라네~ 늑대를 조상으로 하는 강아지도 그 시작은 1만 4000년전 유라시아라고 하지만 길들여지고 선택되어 가축화된것은 인간이 농사를 지으면서 부터지~ 그럼 인간은? 우리나라 구석기시작은 70만년전으로 보고 있어. 그리고 농사짓기 시작한 신석기시대를 1만년전으로 보고있으니 고양이와 강아지와 인간의 동거는 1만년전 농경사회의 시작이 그 시작이었어.. 와~ 인간이 69만 년을 구석기인으로 살았던 거라니~ 놀랍지? 그 긴 세월을 말이야 ~


2.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야~

고양이는 자기가 주로 먹는 곤충, 새, 작은 동물들을 기가 막히게 잘 잡는 아주 훌륭하고도 뛰어난 사냥꾼이야. 혼자서 살금살금 움직여 사냥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어서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하지. 먹고사는 것이 젤 중요하잖아~ 그래서 고양이는 작은 소리도 기가 막히게 잘 듣고, 이빨과 발톱도 아주 날카롭고, 몸도 아주 유연하지.. 또, 작은 동물들이 고양이 냄새를 맡고 도망갈까~ 시간 날 때마다 매일매일 그루밍을 열심히 해서 자기 냄새를 없애... (내가 말했잖아 우리 고양이는 냄새가 안 나고 향기롭다고~ㅠㅠ ) 고양이에게 좋은 냄새 나라고 냄새 좋은 샴푸나 향수를 뿌리면 미친 듯이 그루밍해서 제 몸에서 향기를 꼭!!! 빼내고야 말지~

고양이 그리는 순서 1..2..3 . 원본사진

3. 강아지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야~

강아지와 인간은 혼자서 사냥하지 않고 여럿이 함께, 할 일을 나눠서 사냥몰이를 하잖아~ 먹잇감을 몰고, 쫒고, 잡고, 해체하고... 다 같이 사냥하는 것이 효과적이기에 명령체계가 중요하고 자신을 보호해 줄 보스에 대한 충성심도 강하지~ 인간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먹이를 나눠주는 인간을 보스로 생각하고 강아지는 그 본능대로 무지막지한 충성을 다하는 거지... 집단 안에서 꼴찌 서열의 몸 약한 강아지도 작은 제 역할은 하며 지낸다잖아.. 우리 인간도 사회적 동물이라 강아지와 무척 비슷하긴 하지?


4. 고양이는 집 나가면 왜!왜! 돌아오지 않는 걸까?

고양이가 인간과 같이 살기 시작한 이유는 농경생활로 만들어진 곡식저장고에서 쥐를 잡게 할 목적이라잖아~ 고양이는 가축이라기보다는 인간과는 공생관계라 보고 있지... 대등한 관계라는 거야.. 너는 내게 먹이를 조금 나눠주지만 나는 너의 밥을 위해 쥐를 조용히 아주 잠재우고 있어~ 고양이들이 왜 그렇게 당당한지 알겠지? 공생관계가 뭐냐고??? 종류가 다른 생물들이 같은 곳에서 살면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를 말하는 거야~^^ 그러니깐 역사적으로... 유전학적으로... 고양이는 인간에게 꿀릴 게 하나도 없어~ 인간이 아니꼬우면 그냥 나가는 거야~^^


인간이 아니꼬우면 그냥 나가는거야~^^

5. 그럼..... 집 나간 여자는 왜?

옛날에 들은 얘기가 사실일까? 우리 어머니가 그러시더라~ " 남자는 바람나서 집 나갔다 가도 죽을 때가 되면 조강지처한테 돌아와서 죽는데... 여자는 집 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그렇다면 말이야... 집 나간 여자는 왜 돌아오지 않을까??? 이건 말이야~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힘없는 여자에게도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 먹고살 수 있으니깐 그런 거겠지~ 내가 치사한 꼴 보려고 이 땅에 태어난 줄 아냐? 이 인간아 하면서~ ^^ 고양이가 사냥 능력이 우수하니깐 치사한 인간을 걷어차고 나가버리는 것처럼~^^ 지금 생각하니 고양이와 여자가 비슷한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 그러니깐 지금은 강인함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야. 힘자랑이 아니라 스마트하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예의 있게 사는 삶이 중요해.... 우리 어머니께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 "그 남자가 강아지처럼 사냥놀이에 멈춰 있다면.. 여자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고양이의 본능을 몸소 익혀가고 있나 봐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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