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7 혹, 삼색이 보면 잘 살펴봐... 왜냐면, 수컷 삼색이는 3억 원이래 삼색이를 보면 한 십여 년 전에 김태희 고양이라고 유명했던 고양이가 생각나~ 요 풀숲에 숨어있는 삼색이가 숨는다고 미모가 어디 가겠어? 예쁜 거 다 보인다 다 보여~ 잠깐! 고양이 구분은 어떻게 하나? 살펴보기 전에 렉돌부터 얘기 쫌만 해 볼게~ ^^ 1. 김태희 고양이를 알면 아재~ 김태희 고양이로 스타가 된 고양이는 렉돌이라고 삼색이처럼 머리 양쪽에 색이 있고 눈이 무척 아름다운 고양이였어. 렉돌은 미국 품종인데 봉제인형처럼 사람이 안으면 축 쳐져서 사람에게 제온 몸을 맡긴다네~ 렉돌의 무한믿음, 10kg이나 하는 그 커다란 뚱땡이가 신기하고 고맙네~ 아마도 성격이 순둥순둥 해서 더 이뻤을 거야~ 고양이가 예쁘기만 하고 성격이 지*같으면 갑자기 이쁘지가 않잖아.. 아 내가 뭔 얘기를 하는 거야~ 렉돌.. 2022. 10. 28. 더보기 흥부놀부 놀이의 출연은 놀부(박봉곤), 흥부(나), 동네 바보 새 1. 털 뿜 뿜, 향기 뿜 뿜 우아한 우리 냥이~ 나는 털 뭉치를 안고 있는 게 너무 좋아~ 뽀송뽀송하고 폭신한 털 뭉치가 부드럽게 내 얼굴에 닿는 것이 좋아~(아 주의! 얼굴에 로션 바른 채 안으면 내 얼굴이 털 냥이 얼굴처럼 된다~) 냥이 배에 코를 묻고 큼큼 냄새 맡는 것이 참 좋아~ 무슨 냄새가 날 것 같아? 퀴퀴 냄새면 똑똑한 내가 코를 갖다 댈 리 없지~ 아무도 못 믿겠지만 향기가 난다. 은은한 향이 좋아서 냥이가 누워있으면 배에 얼굴을 파묻어 냄새를 맡곤 해~ 2. 우리 냥이들은 채터링은 이렇게 해 우리 집의 진정한 주인은 냥이지 뭐.. 얘네들은 외출 냥이도 가출 냥이도 아니고 24시간 집순이잖아~ 거기에다 집사까지 부리고 있으니 이 집주인인 거지.. 주인님이 심심할까 봐 바구니에 땅콩 한 .. 2022. 10. 26. 더보기 아기는 잠 잘 때가 젤 예쁘다. 강아지, 고양이도 잘 때가 젤 예쁠까? 1. 아기 키울 때 말이야~ 하루 종일.. 밤새도록.. 우는 아기 들여다보고 쪼물딱 쪼물딱~ 시중드느라 왔다 갔다~ 앉았다 일어섰다를 수없이 반복하면 내가 죽을 지경이야.. 그래서 내가 낳은 아기지만 잘 때가 젤 이쁘더라고ㅠㅠ 그 옆에 가만 누워있으면 이 세상에서 우리 아가가 젤 사랑스럽고 아가 옆에 있는 내가 젤 행복하지.. 행복이란 게 별거 없어 죽을 만큼 힘들어봐야 모든 게 감사하고 지금 이나마가 행복한 거야 ㅠㅠ 2. 옆집 강아지 이름은 시루야.~ 시루떡 만드는 시루 밑바닥에는 동그란 구멍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동그라미가 눈 위에 두 개 있잖아.. 그래서 천연기념물 53호인 네눈박이 블랙탄을 시루라고 불러.. 부르기도 편하고 어감이 이쁘잖아~ 시루 시루~ (근데 뭐가 싫단 게지?) 내 딸 친구인.. 2022. 10. 25. 더보기 크레파스로 그린 봉곤씨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감상해 보기 크레파스로 고양이 그리기 위 냥이는 우리 집 둘째 냥이야~ 이름은 쬬코인데.. 딸이 냥이가 쫌 어리벙벙한 외모와 너무 착하게 보이는 행동 때문에 이 세상에서 젤 촌스런 이름인 봉곤씨라고 별명 붙였어.. 우리 집 냥이 봉곤씨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 궁금하지? 궁금한 사람은 아래로 쭈욱~ 시원하게 내리고ᆢ읽어보셔 1. 미술재료는? 재료는 파란 색지에 크레파스야~ 크레파스라고 말했지만 문교 오일파스텔로 그리고 있어 ~ 크레파스는 오일파스텔의 다른 이름이야~ ㅎㅎ 색지도 잘 보고 사야 해.. 나는 머메이드라고 표면이 오돌토돌 질감 있는 종이를 사용해.. 매끄러운 종이는 크레파스가 밀려서 화면이 번질거려 싼 티 나잖아 ㅠㅠ 똑같은 수고인데 비싸 보이는 게 좋겠지? 2. 그리는 순서 그리는 순서는 스케치.. 채색... 2022. 10. 25. 더보기 우리 첫째 출생의 비밀? 그런데, 지가 싼 똥은 지가 치우는 거다! 우리 첫째는 8살이야~ 아들이 8년 전 학교 후배한테 페르시안 친칠라 고양이가 새끼 몇 마리 낳았다고 얻어온 냥이야... 아들이 종이박스에서 꺼내며 제가 젤 예쁜 냥이 데리고 왔다고 씬~나서 얘기했지... 국대접에 들어갈 정도로 조그맣고 커다란 두 눈이 겁에 찌부러져 있었어~ 우리첫째의 출생의 비밀을 말해줄께 1. 엄마 냥이는 분명히 페르시안 친칠라~ 아들은 엄마 냥이가 분명히 흰색 긴털의 예쁜 페르시안 친칠라라고.. 제 두 눈으로 분명히 분명히 봤다고 그랬어.. "근데, 얜 털이 왜 이렇게 짧아?" "사람도 아기 땐 털이 없다가 어른되면 생기잖아.. 이 냥이도 어른되면 털이 길어지는 거야~" "그런가???" 그런데... 말이야...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털은 길어지지 않았어~ 얘보고 페르시안 친.. 2022. 10. 24. 더보기 누이와 함께 떠나는 소박하고 알뜰한 4시간 짜리 영월 여행 오랜만에 반가운 네가 왔어~ 요즘은 집에서 커피도 밥도 안 먹게 되더라고.. 만나자마자 길을 떠났어.. 같이 있단 사실이 중요하지 뭐~ ^^ 옛날에 tv에서 본 사극 의 여주인공 최서희가 하인인 김길상에게 자기네 집을 아주 크고 화려하게 짓도록 했던 말이 생각나.. 최서희는 번쩍번쩍한 자기 집에서 압도적인 비즈니스를 했었잖아~ 지금도 그 당당하고 품위 넘치는 주인 아가씨 역의 최수지 모습이 생생해~ 뭔 말인지 모르지? 옛날 얘기다.. 이젠 다들 커피집에서 만나지 남의 집에 안 들어가잖아? 그렇지? 우리 동네만 그런가? 1. 네게 선돌바위를 보여주고 싶어~ 영월 입구 고갯마루에 차를 세우고 1분쯤? 손잡고 노래 부르며 가도 2분쯤이면 바로 쇠파이프로 만든 전망대가 눈에 보여.. 전망대 옆에서도 와아~ 하는.. 2022. 10. 21. 더보기 영월 라디오스타박물관에서 우울함 한방에 날려 보내기 가을 하늘 타령 또 해볼까? 사진 봐 봐~ 내가 타령 안 하게 생겼나~ 어쩜 이렇게 맑고 파랗고 드높은지.. 가을 하늘이 더 높아 보이고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공기가 깨끗해서래~ 올 가을맞이는 비로 시작했잖아.. 그렇게 비가 많이 오더니 먼지를 몽땅 끌어안고 땅으로 장렬하게~ 적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처럼 장렬하게~ 전사한 거지.. 비는 그렇게 해서 파란 하늘도 만들어내고 참 훌륭도 해~ 1. 내 인생의 시작점에서.. 비!!! 올가을에 시작하는 내 인생 2막.. 그 시작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해를 맞이하는 곳, 독도에서 거창하게 하고 싶었어.. 독도에 가야 하는 온갖 이런저런 의미를 갖다 붙이며 한 달 전 패키지 예약을 했지.. 이번에는 몇 번의 울릉도 여행에서 실패했던 독도탐방을 꼭 이.. 2022. 10. 18. 더보기 나는 춘방 다방을 알아.. 나는 춘방 다방 늙은 마담을 알아.. 나 춘방 다방을 안다.. 다시 말하면 춘방 다방 늙은 마담도 알아~ 춘방다방이야기 1. 너무 궁금했었지~ 십수 년 전, 영춘으로 발령이 나서 영춘면 별방리를 매일 지나다녀야 했는데.. 내부가 보이지 않는 꽁꽁 닫힌 갈색 나무 문에 창문 하나 없는 그 다방 속이 왜 그리 궁금했던지.. 영 폐쇄적인 분위기에다 이름도 아리송한 춘방 다방이라.. 춘방 다방 다분히 문학적인 작명이라 생각했어.. 내 알고 있는 천상병 부인이 운영한 찻집 을 떠올리며 그럴듯한 멋진 상상 속에 몇 년을 지나다녔어.. 십수 년 전, 그때만 해도 나는 혼자서 어디를 다니질 못했지~ 코로나 이후부터 혼자서 진짜 잘 싸돌아 다녀.. 텔레비전에서 모이지 말라잖아 ㅠㅠ. 2. 호기심으로 춘방 다방 문 열기.. 실내는 작고 어두컴컴하고.. 손님이.. 2022. 10. 15.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다음 반응형 최신글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